Musa itinerans
3박4일의 제주 출장을 마치고 그제
새벽녁에 집에 도착했네요.
호우 주의보가 내린 제주에서 강풍으로
어쩌면 배가 못뜰지도 모르는 상황보다
며칠 돌보지 못한 화초들이
사실 더 신경 쓰여 일찌감치 출근 화분도
정리하고 물도 주고 있는데 한동안
오가며 꽃에 관심을 보이던 몇몇분들과
가볍게 눈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누게 되었답니다.
"며칠 안보이시더니
바쁘셨나 보네요"
"어쩜 이리도 꽃을
이쁘게 키우세요...
덕분에 눈호강을
하네요"
한 아주머니가 건넨 말에
잠시 생각해 봅니다.
나는 연탄재보다 나은
삶을 살고 있나?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제가 키우는200여종의
꽃들중 개화한 일부꽃들 올려봅니다.
10월 24일
매화 (Prunus Mume) - 고결한 마음
주변에 꽃을 좋아하는 분과 교류하면서 교류하기도 하고 그게 나름 재미인데
요즘은 다들 삶에 바쁘게 사시다 보니 저부터도 노력은 하고 있지만 싶지 않네요.
바스라기, 패랭이, 패츄니아등 초화들을 많이 좋아하시네요.
해드리고 남은 씨앗 파종해서 키우는
재미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요.
어디선가 읽은
"꽃을 사는것은 시간을
버는것이고 씨앗을 심는거는
희망을 품는거"라는 말이 전혀 과장되지
않은 말이란걸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사이트 운영해 주셔서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예전엔 오프라인으로 내가 있는 식물들 못하던 식물 삽목해서 나눔하고 씨앗 나눔하고 또 없는 건 나눔받고
한달에 한번씩 만나 교류하면 재미있었는데 내가 변한건지 세상이 변한건지~~~
식물원을 해보는게 꿈인데 제 아는 분처럼 그냥 나만 보는 식물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밀려오네요.
상당히 많은 초화들을 키우시더군요.
온실도 따로 구비해 놓고 규모도 꽤나 크고
사실 부럽더군요.
관심 갖고 찿아 다녀보니 소규모로
식물원 운영하시는 분들도 꽤나 되던데
블루트리님께서도 식물원 차리시면 좋을듯
하네요.
전 지금은 죽은 나무로 생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몇년후 은퇴해선 산 나무들과 함께 생을
마감하는게 꿈이랍니다.
저도 지금은 IT가 주업이고 이후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생활도 될 수 있게 노력중이네요.
생각을 좀 더 줄이고 좀 즐기는 방향으로 바꿔야 할것 같네요.
꽤 키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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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돼 있는곳이라 가끔 들러 구경하고
오곤 한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00여종이라면 어마어마하네욤~~
자꾸 들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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