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a itinerans
집 뒤에 단풍나무 밭에서 두그루를 얻어다가 머리에 이고 가서 하우스 옆에 그늘막으로 심으셨다는 단풍나무
한 여름이면 더위를 식혀주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오랜세월의 가족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단풍나무를
얼마전엔가 누군가 찾아와서 두그루에 15만원주고 팔라고 했단다...
물론 얼마를 줘도 팔지 않을 나무겠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시골분이라 아무것도 모르실꺼라 생각하고 두그루에 15만원이라니....
세월이 흘러흘러 몇백년이 지나도 그자리에 남아 있었으면 하는 소망아닌 소망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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