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는 높이 2~5m 가량 자라는 상록 활엽 떨기나무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잎끝은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둥글게 좁아진다.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가시가 있기도 하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고 잎 뒷면은 황록색을 띤다. 양면에 털은 없다. 잎자루는 1~1.4cm이이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잎겨드랑이에서 산형꽃차례로 피는데 녹색이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으며 암술머리는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지고 검은색으로 된다. 열매는 핵과, 구형이며 9~10월에 빨갛게 익는다. 우리나라 변산반도 이남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이 종은 호랑가시나무에 비해 잎의 아랫부분은 둥글게 좁아지므로 구별된다.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교잡종으로 1979년 처음 완도에서 발견되어 완도호랑가시라 명명되었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완도호랑가시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