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부채는 붓꽃과 여러해살이풀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식물이다. 8~9월경에 분홍빛 보라색 꽃이 피며 오후에 활짝 벌어지고 밤에는 다시 오므라든다. 외국에서는 주로 내륙에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햇빛이 잘 드는 해안가 지역에서 산다. 서해안 섬에 분포하며 개체 수가 적은 편이고 방목 가축으로 인한 위협에 처해 있다. ‘얼이범부채’라고도 한다. 현재 한국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위기종(EN)으로 평가되어 있다.
다른국명
얼이범부채
국내분포
평안북도, 경기도(대청도, 백령도)
해외분포
러시아(아무르), 몽골, 중국
형태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0.5~1.0m까지 자라고 윗부분이 갈라진다. 납작한 칼처럼 생긴 녹색잎은 줄기 아래쪽에 6~8장이 마주보고 달리며 부챗살처럼 벌어진다. 잎 길이 20~30cm, 너비 2.0~2.5cm이다. 가지 끝에서 꽃자루가 2갈래로 갈라지고 분홍빛 보라색 꽃이 취산꽃차례에 무리 지어 핀다. 꽃 지름은 4~5cm이며 꽃자루는 1~3cm이다. 수술 3개, 길이 1.6~1.8cm이다. 암술대는 3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꽃잎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는 3~5cm, 노란빛이 도는 녹색 타원형이다. 씨는 난형으로 검고 날개가 있다. 국내 붓꽃속(Iris) 식물들 중에서 꽃자루가 몇 차례에 걸쳐 갈라지는 취산꽃차례를 이루기 때문에 구분된다.
생태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8~9월에 핀다. 꽃은 오후 3~4시에 활짝 벌어지고, 밤 10시에 오므라든다.
해설
국내 붓꽃속(Iris) 식물들 중에서 꽃대가 몇 번에 걸쳐 2갈래로 갈라져서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많은 꽃이 달리므로 구분된다. 본 종은 붓꽃속 내에서 특이적인 분류군으로 꽃차례와 씨에 가종피가 있는 특성에 의해 Pardanthopisis아속으로 분류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