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잘 드는 들녘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다른 식물이나 울타리 등을 올라타고 자라는 낙엽 덩굴나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며, 속이 비고, 길이 5m쯤이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3~8cm, 폭 1~3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털이 난다. 꽃은 5~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달리며, 처음은 흰색이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부리는 입술 모양이며, 길이 3~4cm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7~8mm, 9~10월에 검게 익는다. 우리나라 북부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의 인동덩굴속 식물들에 비해서 줄기는 덩굴지며,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으므로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줄기는 망태기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잎과 꽃을 한약재로 쓴다. 인동이라고도 한다.
국내분포
전국
해외분포
중국, 일본
서식지/생육지
햇볕이 잘 드는 들녘, 숲 가장자리
형태
낙엽 덩굴나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속이 비고, 길이 5m쯤이다. 잎은 마주나며, 넓은 피침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3~8cm, 폭 1~3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털이 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2개씩 달리며, 처음은 흰색이지만 나중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며, 길이 3~4cm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7~8mm, 9~10월에 검게 익는다.
생태
꽃은 5~8월에 핀다. 낙엽 목본성 덩굴 식물로 북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산과 들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흔하게 자란다.
해설
다른 식물이나 울타리 등을 올라타고 자라는 목본성 덩굴 식물로 난형의 잎이 한 마디에서 마주 달리고 좁은 통 모양의 흰색 또는 노란색 꽃이 달리는 특징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분류군이다. 우리나라의 인동덩굴속 식물들에 비해서 줄기는 덩굴지며,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으므로 구분된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정원에서 재배하던 식물이 야생에서 자라기 시작해, 걷잡을 수 없이 분포를 넓히고 있어 자생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있다. 특히 대서양과 멕시코 만을 끼고 있는 동부와 남부지방에서 그 피해가 큰데, 이 지역에서 칡덩굴과 더불어 가장 관리하기 어려운 잡초로 여겨지고 있다.
줄기는 망태기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잎과 꽃을 한약재로 쓴다. 중국에서는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 써 왔다. 미국의 한 제약회사에서는 식품보조제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 다양한 유형의 염증, 감기, 감염 증상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최근 본 분류군의 식물의 꽃에 추출한 화합물이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기존의 항염증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신약 개발에도 잠재성이 높은 분류군이다(Kang et al.,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