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야자의 발아특성이 흡사 뷰티아야자와 같은 것 같다.
자연 상태에서는 그냥 여름에 발아를 시키면 되는데~
10년전 늦가을쯤에 나오는 신선한 주병야자를 구입해서 급한 마음에 그해 늦가을과 겨울을 걸쳐서 발아를 시킬려고 하니 어려워졌던거다.
사실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대부분 발아를 시켰다~
열대어 히터를 이용해서 상시온도 28~32도에 맞추고 스치로폴 박스로 온도를 유지하고
그렇게 해서 발아를 시켰지만 그땐 IT가 주직업이여서 15평정도 하는 사무실공간에 다른 식물들과 겹쳐서 대량발아된 주병야자를 다 키울수도 없었다.
봄부터 일찍 발근을 시켜볼려고 워싱턴야자, 카나리아야자, 뷰티아야자, 주병야자 모두 가온을 해봤지만
역시나 밀폐되어 상시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씨앗의 뚜께가 있는 뷰티아야자와 주병야자종류는 그 많은 수량에 대비해 1-2개 발아하는데 그쳤고 결국은 자연의 온도에 의해 때가 되니 알아서 발아를 했고 또한 하고 있다.
주병야자도 워낙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무이기에 관엽식물로 생각하고 대량재배를 생각하고 있지만 내한성이 없는 야자이기 때문에 대량재배에는 무리가 따를수밖에 없다.
올해 적정선의 가온으로 내한성 테스트를 무난히 견디면 재배량을 조금씩 늘릴예정이고 그렇지 않으면 감당이 되는 수준만 꾸준히 유지할 생각이다.
다른 야자는 키를 키우면 더 멋져지지만 사실 주병야자는 절대 키워서는 안되는 야자가 주병야자다.
적당한 크기에서 왜성재배로 키를 못크게 억제해야 그 멋스러움이 유지되지 해외를 봐도
국내 수목원 열대관에서 봐도 일정크기가 넘어선 4~5미터가 넘어가는 주병야자는 사실 볼품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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