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Scilla)는 전세계에 100종 정도가 자생하고 있으며 뿌리에 달린 길다란 좁은 잎 중심에서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꽃 줄기가 자라 꽃이 차례로 달립니다. 우리나라에는 '무릇'이라는 자생종이 있는데 식용, 약용으로도 쓰입니다. 꽃 색은 주로 보라색이고 파란색, 분홍색, 흰색 등도 있습니다. 쉴라는 구근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은 심어 둔 채로 계속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좋아하며 초장이 낮아 화단용 분화용으로 좋습니다.
심기 : 토양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택합니다. 점토질 토양일 경우 모래를 섞어 배수성을 높여 줍니다. 정원에 심을 경우에는 기본 토양에 완효성 비료를 혼합하고 잘 섞은 후 심고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인공 토양을 혼합한 것을 사용합니다
심는 간격은 정원에 심을 경우 5~10cm깊이로 심고, 화분에 심을 경우 작은 화분에 1 ~ 2개의 구근을 2 ~ 3cm 깊이로 심습니다.
키우기 : 쉴라를 잘 키우려면 배수가 중요합니다. 쉴라는 내한성이 강하여 2 ~ 3년간은 심은 채로 계속 꽃을 피우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물은 토양 표면이 마르면 흠뻑 주고, 7 ∼ 9월 여름 동안에는 물을 주지 않습니다.
비료는 심기전에 퇴비나 완효성 비료를 주고 개화 후에 비료를 한번 더 줍니다.
꽃이 핀 후에는 잎이 시들고 말라 뿌리만 남도록 그대로 둡니다. 구근을 캐지 않을 경우에는 가리 성분이 많은 비료를 넣어줍니다. 구근을 캐낼 때에는 2 ~ 3년에 한 번씩 줄기가 마르면 구근을 꺼낸 후 구근의 표면이 마르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시켜 보관하였다가 가을에 다시 심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