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목 협죽도과 플루메리아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 관목 또는 교목이다. 줄기는 다육질로 굵으며 흰색의 유액(乳液)을
분비하는데, 이 유액은 유독하고 약용으로 이용한다. 열대지방에서는 상록성으로 연중 꽃이 피지만 겨울에는 낙엽이 지고 봄에 새싹이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원산지는 서인도제도·중앙아메리카·남아메리카이며, 약 50종이 분포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붉은플루메리아 P. rubra는 높이 4∼9m이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 40∼50㎝ 내외의 긴 타원모양이다. 꽃은 가지 끝에서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잎은 5개이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프로펠라모양으로 되어 있다. 꽃은 붉은색이고 중심부는 노란색이며 향기가 강하다. 아쿠티폴리아 P. acutifolia는 붉은플루메리아와 유사하지만 꽃이 흰색이다. 인도에서는 묘지나 사찰의 경내에 많이 심고, 하와이에서는 꽃으로 화환을 만든다. 번식은 봄에서 여름에 걸쳐 꺾꽂이로 한다.
용담목 협죽도과 늘푸른떨기나무. 높이는 3m 정도. 인도 원산으로 열대나 온난한 지역에서 정원수·공원수로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잎은 3개씩 돌려나며, 좁고 긴 타원형 또는 좁고 긴 방추형으로 두껍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7∼8월에 새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리며, 꽃색은 보통 붉은색이지만 흰색인 것도 있다. 꽃잎은 윗부분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지고,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대과(袋果)이며, 씨에 연한 갈색털이 빽빽이 나 있다. 나무껍질과 뿌리에는 강심작용이 있는 배당체(配糖體)인 네리안틴이 있어 강심제로 쓰이는데, 독물(毒物)이기도 하다. 꽃이 여러 겹인 것을 만첩협죽도, 꽃색이 엷은 노랑인 것을 노랑협죽도, 흰색인 것을 흰협죽도라고 하며 겹꽃인 협죽도도 있다. 한국·중국·일본·인도·페르시아에 걸쳐 분포한다